노션은 처음부터 많은것을 무료로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저 역시 활용도가 매우 높고 편리함에 이끌려 노션에 정착했습니다. 노션은 업무 최적화 플랫폼이라고 여기저기 홍보되고 있었지만 정작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 소비자들에게 알려주지 않는 느낌이였습니다. 아마 이 역시 노션이 일부러 계획한거겠지요. 무료라서 쓰기에 좋고 기본적인 기능은 다 하는데 응용이 어려워서 메모나 기록을 저장하는 메모장 처럼 노션을 사용해왔습니다.
여기에서 드는 의문점입니다.
정리가 잘 된 것과, 잘 쓰이고 있는 건 다른가?
역시, 저는 데이터를 계속 집어넣어 정리를 하는거랑 효율적으로 잘 쓰는거랑 다르다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노션을 사용할 수록 페이지는 늘어나는데 유료 전환을 해야하는 한계점에 수없이 가까워지고 쓰임새는 오히려 늘지 않았습니다. 노션을 다양하게 적재적소에 쓰는게 아니라 주구장창 쓰던대로 계속 적고 붙여넣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페이지가 늘어나고 데이터가 많아지니
노션을 잘 쓰고 있다는 착각을 한 것 같았습니다.
노션에 기록을 열심히 했는데 정작 그 기록을 잘 열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번 기록하면 재사용이 되어야하는데 거의 방치가 되어있다면 그건 정보를 마구잡이로 저장해놓는 것에 불과하지요. 그래서 저는 제가 노션을 사용하는 방식에 한계가 있다 느꼈습니다.
페이지가 무거워지면서 노션이 버벅거리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정리가 잘 된 것과, 잘 쓰이고 있는 건 다릅니다"

노션을 “페이지”로 볼 때 부딪히는 한계점
노션에 기록을 할 때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폴더 확장형 사고에 매몰되는 것입니다.
페이지를 만들어서 기록하고, 각 페이지를 폴더 단위로 나눠서 저장하는 방식이 폴더 확장형입니다.
고전적으로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지요.
이 방식은 초기에는 매우 유효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터 몸집이 커지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정보는 계속 쌓이고 재사용은 어렵기 때문에 방치되거나 잃어버리는 페이지가 하나 둘 씩 생겨날 것입니다.
버려지는 페이지가 많아질 수록 노션은 무거워지고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폴더 확장형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GPT를 사용해서 정보를 요약하거나 압축하면 해결될까요?
여기서 기억해야 할 점은
"GPT가 잘하는 건 글이 아니라 '패턴'입니다."
노션의 본질은 CSV로 설계되는 구조입니다.
노션을 잘 활용하려면 먼저 CSV 확장자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저도 IT를 전공한 사람은 아니지만 요즘은 직업, 전공 유무에 상관없이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이 넘쳐납니다. 본인의 영역이 아니라며 슬쩍 넘기는 것 보단 하나 하나 짚어가길 추천드립니다.
CSV확장자는 Comma Saparated Value의 약자입니다.
Comma 는 쉼표(,)를 뜻힙니다. Saparated 는 분리되어 있는, Value 는 가치 또는 상품을 뜻합니다. 여기서는 데이터를 상품으로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쉼표로 데이터를 분류해서 파일로 저장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CSV 파일의 구조는 엑셀 구조랑 많이 닮아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표 형식의 데이터베이스로 이루어진 파일인데 텍스트로 구성이 되어 있어 엑셀 뿐만 아니라 구글시트 등 스프레드 시트 계열의 프로그램에 호환성이 좋고, 메모장이나 텍스트 편집기 같은 텍스트 기반 파일로 보관할 수 있는게 큰 장점입니다.
데이터 용량은 가볍고 호환성이 높아 활용도가 높습니다. 데이터를 다루는 프로그래밍 및 개발 영역에서는 중요한 기초 상식이라 알아두면 좋습니다.
노션 데이터를 이루는 구조를 보면 CSV파일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보입니다.
단순한 메모가 아니라 데이터 구조를 다루는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
표 형식으로 칼럼을 다루는 것,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타입(달력, 그래프, 타임라인 등), 클릭 한 번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링크 형식을 잘 활용하면 용량문제를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노션은 글을 담는 공간이 아니라, 글을 쪼갤 수 있는 구조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캡쳐 사진을 보시는 것 처럼 여러개의 페이지를 한 페이지에 압축할 수 있습니다.
챗 지피티를 통해 노션 페이지를 먼저 구성하고 CSV파일로 변환하면 작업 시간이 단축되어 좋습니다.
저는 올해 부터 노션 페이지를 본격적으로 정리 중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오래된 페이지들을 깔끔히 정리하길 추천드립니다.
언어기반 인공지능이 이 구조에서 강해지는 이유
- 비정형 → 정형
- 정형 → 재조합
- CSV는 GPT가 가장 안정적으로 다루는 형태
개인적으로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조합해서 다듬고, 모양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디렉터 역할을 하고 조합하고 만드는 엔지니어링은 인공지능에게 맡기는 편이예요.
생각보다 데이터를 처리하고 조합하는 업무를 잘 해내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데이터 처리에 대한 지식을 사용자가 갖춰야만 합니다.
그리고 노션을 GPT랑 병행하면 페이지 작성 부터 데이터 처리에 아주 큰 효율을 보입니다.
엑셀도 인공지능이랑 호환성이 아주 좋습니다. 이 부분은 다른 글에서 다루도록 할게요!
앞으로 인공지능을 사용할 때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
GPT는 아이디어를 만드는 게 아니라 이미 있는 정보를 ‘다시 쓰게’ 만드는 걸 돕는 협업파트너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아이디어를 만들고 짜는 것은 인간이 해야 해요.
우리가 생각하는 능력을 상실하면 안됩니다.
창의력도 인간이 담당해야 하는 영역임을 잊지 않음 좋겠습니다.
사람은 기준을 만들고 인공지능이 반복을 맡는게 제가 느끼기에 이상적인 협업 구조입니다.
노션을 사용할 때에도 이 협업 구조를 따르고 있습니다.
업무 할 때 노션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레퍼런스가 되면 좋겠습니다.
GPT를 단순한 글 쓰기 도구로 사용하기 보단 어떻게 협력할지가 훨씬 중요해진 것 같네요.
앞으로 변화하는 세계 속에선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궁금해집니다.
다음에 또 통찰력 있는 글로 만나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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