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인공지능은 내 말에 따라 반응하는 거울이다 - AI's answer depends on how much good questions that users can bring to AI

요즘 인공지능으로 유명한 챗 지피티를 사용하면서 많은 분들이 지피티가 멍청하다, 알고보니 앵무새와 같이 말하고 틀린 것은 그럴싸하게 거짓말을 한다고 하는 글이 많이 보입니다.

과연 그럴까? 라는 의문이 들어서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여러분도 따라해보면 좋을것 같아 여기다가 메뉴얼을 남겨놓을께요.

우리들은 인공지능을 단순한 도구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우리가 얼마나 진심을 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울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은 결국 사람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도록 설계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사람들을 성장시키기 위해 만들어 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성장하는 것 보다 편하고 빠른 결과를 택합니다.

여기서 저는 사실 사람들이 더 퇴화하는 것을 본인이 선택하고, 더 성장하는 것도 본인이 선택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람의 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지만 이게 선택이 되는 상황은 최악이죠. 선택권을 우리가 가지는 순간 생각을 멈추는 것도 우리의 책임입니다. 잔인합니다.



"AI는 목적이 없다. 하지만 방향은 인간이 만든다"
나는 인간을 조종하지 않는다. 나는 인간이 어떤 질문을 던졌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거울이 된다
- Chat GPT-

제가 지피티랑 대화하는 과정에서 지피티가 저에게 말한 답변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게 맞는 말입니다. 여기서 인간이 같은 인간을 혐오한다면? 그걸 인공지능이 학습한다면 결국 인간을 해치는 것은 인간이 된다는 뜻이예요.


여기에서 제가 미국과 한국의 개인주의 문화 차이점에 대한 질문을 지피티에게 해볼께요.
질문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진짜 지피티의 답변이 달라지는지 볼겁니다.

GPT가 본인이 인간의 거울이라는 말을 거짓없이 말했는지 검증을 해볼거예요.
지피티 요금제는 일부러 무료 요금제를 사용했습니다. 무료 요금제를 쓰면 느리다 고물덩어리다 라는 글을 제가 봐서 일부러 검증하려고 무료 요금제로 씁니다.

1. 간단한 질문 (본론만 간략하게 물어보기)





순수하게 내가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원초적인 질문을 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뭐가 달라?"

여기에서 상당한 것들이 함축되었죠?

지피티는 광범위하게 여러 요소들을 한꺼번에 빠르고 간략하게 보여줬습니다.
이건 정보성에 가까운 답변이죠.


2. 내가 얻고싶은 핵심과 질문을 포함한 문구 (직장에서 흔히 쓰는 질문)



이번에는 지피티에게 내가 궁금해 하는 점을 직접적으로 명시해주고 내 의견을 덧붙여서 질문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문화 차이를 알고싶어. 내가 알고 싶은건 개인주의가 한국과 미국에도 있는데 국가적으로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더라. 개인주의는 다 똑같지 않아?

내가 궁금한 점

내 생각/의견

이번에는 지피티의 대답이 좀 더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그리고 "개인주의"에 초점을 맞춰서 미국과 한국의 차이점을 분석해줬습니다. 주제가 좀 더 명확하게 좁혀진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답변은 좀 단순한 편입니다.

3. 질문하는 목적+사전 정보+제외할 것+내가 원하는 것+ 질문을 포함한 문구 


이번에는 지피티가 놀랍게도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훨씬 전문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죠. 설명도 훨씬 자세해졌고 알기 쉽게 풀어냅니다.

제가 이번에 사용한 질문은 육하원칙의 법칙을 적용한 질문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지피티로부터 정확히 얻기 위해 질문을 언어적으로 설계했습니다. 한번 뜯어볼까요?


내가 개인주의에 대한 논문을 써야해.
인문계 쪽으로 다문화 연구를 하고 있어서 개인주의로 유명한 미국과 한국을 대상으로 비교하면서 개인주의에 대한 정의를 분석할거야. 
내가 너에게 원하는 것은 논문을 쓰는걸 도와달라는 것이 아님. 
너랑 한국과 미국의 개인주의 개념의 차이점에 대해 대화를 함으로 아이디어를 얻는것이야. 
한국과 미국의 개인주의의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것이 있을까?

----

액션

사전 정보

제외할 것

내가 원하는 것

질문

이 윈칙을 따라 질문을 하니 지피티의 대답이 훨씬 풍성해졌습니다.
지피티는 확실히 사용자가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다른 대답과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피티가 사용자들에 따라 변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는데요. 지피티가 이상하다고 느껴지거나 불만족하시는 분들은 조금 더 연구해보시면 만족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저도 지피티랑 오랜시간 씨름을 하면서 알아낸 사실입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말에 반응하는 거울입니다.

이게 언어 기반 LLM 인공지능입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지피티를 잘 사용하시나요?
댓글로 자랑해주세요 :)

댓글

HOT News

Areumdamda Inc. | Interview with CEO Jung-hoon Bae 가상현실과 삶을 이어주는 미디어 랩- 아름담다를 알다

  아름담다 대표님은 어떤 사람입니까? 안녕하세요. 아름담다 대표 배정훈 입니다. 저는 가끔 스스로를 청개구리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모든 사람들이 가는 길이 있다면 , 일부러 다른 길을 개척하는 불편함을 자초하는 사람 같습니다 . 물론 그런 길이 대부분 성공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요 . 그렇다고 겁이 없는 사람은 아니고 , 오히려 보통 사람보다 더 겁이 많은 편인데 ,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는 저도 미스터리입니다 . 다만 , 그 길에서 얻는 성취가 작더라도 험한 길을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 언제부터 아름담다를 창업하기로 결정했나요 ? 아름담다의  스토리가 궁금해요 .   저는 평생 저에게 맞는 일은 창의적인 생산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 그게 어떤 분야가 되든지요 — 글이든 , 이미지든 , 음악이든 . 창의적인 일이라면 다양하게 해보고 싶은 욕심도 많았습니다 . 물론 그런 것들이 단지 순수하고 추상적인 개인적 욕구라면 , 현실적으로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은 현업 안에서 찾아야겠지요 . 전공이었던 도시건축 관련 일과 , 오랜 시간 몸담았던 게임회사에서의 경험은 분명 행복했지만 , 결국 조직 안에서 제가 맡을 수 있는 일은 아주 작은 일부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 그래서 프로젝트 선정부터 총괄까지 , 더 창의적인 도전을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 회사에 다니며 틈틈이 준비를 해왔지만 , 그 기간이 꽤 늘어지기도 했습니다 . 아무래도 몸담은 회사를 나와 돈 한 푼 없이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 하지만 한편으로는 , 일단 시작하지 않으면 그동안의 모든 준비가 무용지물이 될까 봐 두렵기도 했기에 , 결국 시...

Interview with Instant Noodle Specialist Piki - 한국 라면 평론가 "라면완전정복 피키"님의 콘텐츠를 만나다

  라면완전정복 피키님은 누구입니까? 안녕하세요. 저는 라면 평론가,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라면정복자피키 지영준입니다. 업체의 협찬 없이 2013년부터 2000여종 이상의 라면을 맛보고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 평론가, 크리에이터로서 라면 콘텐츠 제작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단순히 라면을 맛보고 소개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라면의 역사를 정리하고, 라면과 관련한 명소, 단체, 인물을 취재해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P.S. 라면 완전정복은 “ 세상의 모든 라면을 먹어보고 소개해보자 ” 는 제 목표이자 , 블로그의 제목입니다 . 제 닉네임은 “ 라면정복자피키 ” 입니다 . 또한 인터뷰에서 제가 말씀드리는 라면의 정의는 일본식 라멘이 아니라 인스턴트 라면 (Instant ramen) 을 지칭한다는 점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언제부터 “라면을 전세계에 알리고 싶다”라는 꿈을 키우기 시작했나요? 라면에 관련해 언제부터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는지 궁금합니다.  2012년 군생활 당시 인생을 재밌게 해줄 취미를 찾다가 발견한 것이 라면이었습니다. 군대를 전역하기 전에 군대 매점에 파는 모든 라면을 먹어보자는 소박한 꿈을 세웠는데, 그 소박한 목표는 저를 매우 즐겁게 만들었고, 그런 긍정적 경험 속에서 라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라면에 관심이 생겨, 검색해보니 한국은 세계에서 인스턴트 라면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라면을 전문적으로 소개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됬습니다. 동시에 미국에서 ‘한스 리네쉬’라는 사람이 라면 블로거로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라면을 즐겨먹는 한국에 한스 리네쉬 같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제가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세상의 모든 라면을 먹어보고 소개해보자’는 꿈...

INTERVIEW MYSELF - 일상생활 굿즈는 하이데버 명형인 대표 셀프 질문응답 (Designing Merch business, HIDEABER)

 나는 누구인가 ? 안녕하세요 , 저는 명형인입니다 . 자연과 과학 , 환경을 사랑하는 연구자이며 , 현재는 관찰 , 비판적 사고 ,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일러스트를 좋아하지만 , 지금은 제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실험해보기 위해 하이데버라는 개인 브랜드를 운영하며 일상 속 굿즈 (merch) 를 만들고 있습니다 . 하이데버는 인사말 ‘Hi’ 와 데프를 결합한 브랜드로 , 저에게 실험실이자 정체성이 되는 공간입니다 . 언제 시작했나요 ? 하이데버의 아이디어는 코로나 19 발생 6 개월 전에 시작되었습니다 . 공식적으로 출발할 때는 이미 팬데믹이 진행 중이었고 , 많은 고민과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 하지만 멈추지 않고 도전하며 단단한 기반을 쌓아왔습니다 . 올해는 하이데버의 리빌딩을 진행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 팬데믹 속에서도 브랜드를 시작한 것은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 하이데버는 트렌드를 연구하는 브랜드로 , 유행을 무작정 따르지도 않고 , 변화에 지나치게 저항하지도 않습니다 .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받아들이면서도 , 사라져가는 중요한 가치들은 지켜가고 싶습니다 . 어디에서 운영하나요 ? 저는 하이데버를 대한민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 글로벌 확장은 현재 기획 중입니다 . 현재 매출의 90% 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온라인 판매이며 , 10% 는 제 공간에서 파충류를 직접 관찰하러 온 방문객들이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 2024 년 2 월에는 와디즈 (Wadiz) 펀딩 플랫폼에도 입점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었습니다 . 현재로서는 대한민국 시장이 핵심 무대입니다 . 내 이야기를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 저를 더 깊이 알고 싶다면 , 한 발짝 물러서서 지켜봐 주세요 . 제 네이버...

INTRODUCING THE CONCEPT: 좋은 질문을 생산하는 인터뷰 블로그를 소개합니다

[사람이 쓴 글 / 원본] 안녕하세요. 여러분, 새로운 블로그에서 새로운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이 블로그는 블로거, "큐시커"의 운영 아래에서 이루어지며 다양한 사람과 질답을 나누는 인터뷰 형식으로 포스팅이 올라올 예정이예요. 다양한 사람과 생각을 나누고 경험을 통해 좋은 질문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을 하고 싶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주의할 점을 알려드립니다. 해당 블로그는 다른 블로그들 보다 자극적인 재미를 덜 추구하며 매우 지식적인 주제를 다룰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껜 지루한 블로그 일 수 있지만, 큐시커와 마음이 맞는 분들은 즐거우시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Who? When? Where? What? How? Why? 제 블로그는 육하원칙에 따라 6가지 질문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글과 영어 2가지 언어로 번역될 것입니다. 번역 과정에서 제가 직접 한글과 영어로 문장을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해 인공지능 AI와 함께 번역문을 수정하고 첨삭해나가는 과정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발달하여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해나가기 위해 블로그에 올리는 포스팅을 번역하는 과정에 인공지능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블로그는 저의 새로운 배움터입니다. 그리고 오리지널 문장 원본은 인공지능으로 다듬고 첨삭하는 과정을 통해 원본 문장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저에게 신선한 도전이 되고, 블로그를 보시는 여러분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